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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으로서 학부생 트레이닝하기 - 미국 유학 일상 일기

신도비 2023. 7. 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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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내 교수님을 잘 만나서 매우 다행이다. 그런데 그런 말 들어본 적이 있나? 미친놈, 아니 x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잘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경험해 본 적은 있을 것이다. 들어본 적이 없는 이유는 내가 지어낸 말이기 때문이다.

 

경험을 해봤다면 무엇일까. 그룹 내에서 정상인들도 물론 있겠지만, 일반인과 다른, 특이한 성격의 사람들이 꼭 한 두 명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만약에 그 특이한 사람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면, 원래 그룹에 있던 덜 특이했던 사람이 갑자기 부각을 드러낸다 던지, 아니면 새로 온 사람이 그전 사람과 비슷하거나 더 특이한 사람일 것이다. 만약 그룹에 모두 정상인밖에 없고 다 너무 좋다 생각이 든다면 본인을 되돌아보자. 바로 당신이 그 그룹의 특이한 사람일 확률이 있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사람과의 관계는 종잡을 수 없고, 모두가 다 나의 마음과 같기를 바라서는 안 되고.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이 사람이 정말 무능력한 사람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사람인데, 내 기준에서 무능력한 것인지 인지가 어려울 때가 있다. 

 

나는 이럴 때는 생각해서 기회를 준다. 2-3번의 기회를 주고, 그 기회를 다 쓰면 이제 그 사람은 무능력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너무 한가? 근데 일하면서 무능력하면 너무 짜증 난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주의라서, 최대한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내가 신경 쓰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나와 일한 사람들 중에서는, 내가 답답하고 일을 왜 못하지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더 화나는 부분은, 본인이 일을 못해서 일을 안주는 것인데, 왜 일이 적냐고 물어보는 사람이다 내가 가르치는 학부생이 그랬다고는 안 함). 그리고 다른 일을 줬는데, 그 일도 잘 못한다. 물어봤더니 엑셀 expert라며... 진짜 쌍욕이 입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고, 문자를 보냈다. 여기서 다행인 점은 학부생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일단 먼저 교수님께 내가 보고를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교수님은 그 일에서 배제하라고 했고. 인생은 정치다. (급 결론)

 

어쨌든, 화를 가다듬고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애한테 무엇을 바라리..라고 생각하면서 수양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지.. 근데 왜 못 하면 못한다고 하고 이해 못하면 못한다고 하고, 아니면 구글을 찾아보던가. 왜 질문을 안 할까. 질문하라 할 때는 이해 다 했다면서... 어쩌라는 거야... 개 짜증 인간아... 그냥 얘는 근성이 글러먹었어. 짜증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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