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끄적끄적 일상 - 미국 유학 일상 일기

신도비 2023. 7. 15. 04:45
반응형

요새 운동을 하기가 너무 힘들다. F45를 가려고 했는데, 한 수업당 최대 인원이 10명이라 예약이 매우 빠르게 찬다. 수업 예약은 수업 24시간 전에 오픈되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아침에 미팅을 하느라 놓쳤는데, 오후 1시에 체크하니 이미 다 나갔다. ㅠㅠ 그냥 일요일에 개인운동 해야지. 

 

어제 집에 새벽 12시 반에 갔는데, 학교가 뭔가 으스스해서 무서웠다. 근데 사실 집에 갈까 그냥 밤샐까 고민도 하긴 했다. 딱 집중 잘 되려는 타이밍이긴 했는데 똥 마려워서 그냥 집 가서 씻고 잤다.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난 것 보면, 자기를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과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교수님이 갑자기 자기가 healthy 해 보이지 않냐고 물어봐서(속으론 뭔 개소리지 이건 또...) 왜? 잘 모르겠는데?라고 물으니 자기 홍삼 먹고 있다고 했다. 오늘도 챙겨 왔더라. 한뿌리 다는 못 먹고 야금야금 먹어야 한다고ㅋㅋㅋㅋ 개 웃겼네. (그것은 한국인도 마찬가지 라고 하려다가 말음) 그리고 교수님이 홍삼에서 캠프파이어 맛이 난다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애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면서, 홍삼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려줬다. 찌고 말리고 반복하면 까매진다고. 교수님 웃김.

 

교수님과 논문 이야기도 했다. 지금 좀 애매하게 걸린 논문이 하나 있어서 다음 주에 줌미팅을 할 듯싶은데, 아주 머리 아프지 싶다. 왜냐하면 이 아프리카 교수가 지가 일은 하나도 안 하고 제1 저자 이름만 쓰려고 했던 애라서. 나는 그냥 정이 다 떨어져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근데 그럴 수는 없다. 논문은 쓰면 좋고 내면 좋고. 그냥 스트레스받는데, 그래도 교수님이 작년에 내가 다한 거 알고 있고 네가 이름을 쓰는 게 좋다 말해주셔서 좀 나았다. 그 아프리카 교수가 일도 안 하면서 똥고집 부리는 건 알고 있었나 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논문의 저자, 1저자 2 저자 등 이름 순서나 정하는 방식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샌드위치 해 먹으려고 샌드위치 햄을 샀는데 까먹었다. 저녁은 샌드위치 만들어 먹어야지. 그리고 doordash (배달앱)으로 스타벅스도 시켰다. 배달이 잘 왔으면 좋겠다. 요새 팁 너무 많이 떼가려고 한다. 20불어치 시키는데 무슨 recommended tip이 6불이야,, 이게 말이야 방구야. 이래서 짜증 나서 배달앱 안 써.. (할인 있을 때만 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