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 맛보기! - 미국 유학 일상 일기
오늘은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스타벅스 신메뉴를 맛보았다!
스벅 덕후들 소리 질러~
가난한 유학생에게 스벅 신메뉴라는 것은, 한줄기의 빛,
미미하고 재미없는 하루하루의 소금? 이랄까나..
(그래서 조금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이 패착 요인)
북미 스타벅스 신메뉴 출시!
2023 올여름 새로운 메뉴는 바로 프로즌 리프레셔!
(있던 메뉴 돌려 막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은 나의 착각일까? )
보기에는 되게 시원하고 달달하고 상큼하고 아주 그냥 다 해 먹을 것처럼 생기긴 했다.
이것이 바로 마케팅의 힘..
(똑같은 것도 새롭고 짜릿해지는 magic💫)
프로즌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영양성분 (그란데 사이즈)
일단 생각보다 설탕이 많지 않은 것 같기도 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33그램 나쁘지 않은데? (아마 그란데 사이즈라 그럴지도)
시킬 때는 몰랐는데 딸기 퓌레도 들어간다.
(사진에서 보이는 swirl이 딸기 퓌레였던 듯하다.)
카페인은 45 mg으로 매우 적당한 느낌.
에스프레소 한잔에 아마 6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구글이)
그렇게 따지면 매우 적은 양의 카페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박카스도 30 mg 정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이 시원하게 사 먹을 수 있을 느낌이다.
사이즈 별 가격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
tall (12oz): $5.15
grande (16 oz): $5.45
venti (24 oz): $6.15
trenta (30 oz): $6.45
요새 인플레이션 때문인지, 전부 가격이 올라서 스벅도 엄청 비싸졌다.
이 리프레셔도 엄청 비싸다.
트렌타 사이즈로 사면, 택스 미포함 시,
오늘 환율 기준 (1 usd = 1316.3 krw) 8500원의 음료를 마시게 되는 것이다.
택스 포함하면 아마 9300원쯤 될 듯하다.
스벅 신메뉴 맛 평가
자, 한줄평으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음? 음? 음? 내 돈?!
왜냐면, 첫째, 얼음이 다 안 갈렸다.
낼모레 서른의 이 할매 입맛에는 brain freeze가 오기 딱 좋았다 (이가 시려).
얼음 입자가 곱지가 않아서, 옛날 물얼음 빙수 먹는 느낌..
알갱이가 생각보다 불편하고, 스무디 같지 않다.
둘째, 맛이 뭔가 맹맹한 느낌.
첫번째와 비슷한 이유로, 얼음양이 많아서 음료가 전체적으로 물 탄듯한 맛이 났다.
셋째, 스타벅스의 말린 용과는 맛대가리가 없다. (ㄹㅇ로)
솔직히 평소에 refresher 사 마실 때도 용과 빼고 먹는다.
색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는 상관없고,
흙내 나는 향과 물에 젖으면 눅눅해지기 때문에
음료 위에 둥둥 뜨면 비주얼이 망한다.
미국 스벅 1n연차 신도비의 추천 커스텀!
1. 얼음 적게 아니면 두 번 갈기!
얼음 적게는 앱으로는 추가를 못해서 매장 주문만 가능한 듯하다.
두 번 갈기도 앱에는 안 뜸.
매장에서는 double-blended라고 하면 두 번 갈아준다.
(프라푸치노 옵션에는 있음)
2. 딸기 퓌레 추가!
딸기 퓨레 추가 시 추가 금액 없음!
3. 용과 진짜 조금!
근데 조금 넣으면 또 색이 적게 나와서 인스타에는 안 예쁠 수 있음 주의
4. 카페인을 더 원한다면,
레모네이드 양 적게, 리프레셔 베이스 양 많이
이 커스텀은 리프레셔가 더 들어가서, 달아질 수 있음 주의!
(오히려 좋아)
결론!
누가 사주면 커스텀 잔뜩 해서 또 먹어보고 싶긴 하고,
사진은 또 기갈나게 나오고, 인스타 각이고,
딱 그냥 아주 그냥, 햇살 낭낭할 때, 공원 걸으면서 마시기 딱 좋은 음료다!
아니면 운동 때리고 시원하게 들이켜기 좋은 고런 음료!
여행 와서 유니버설, 디즈니 조지다가 시원하게 들이켜기 좋다~
(물론 나는 디즈니 안 가봄 아직...ㅠ)
혹시 내가 모르는 좋은 커스터마이제이션이나 메뉴 있으면 댓글로 추천 부탁함다~
나도 맛난 거 먹고 싶어~
